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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초청작 2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공개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6 08:56

수정 2021.04.16 08:56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칸 영화제에 초청됐던 화제작 두 편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16일 영화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2020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완벽한 축사를 준비하는 방법'과 비평가 주간 수상작 '사랑 뒤에 남은 두 여자(가제)'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0일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CGV전주고사,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전주시네마타운에서 개최한다. 온라인 예매는 오는 20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벽한 축사를 준비하는 방법' /사진=판씨네마
'완벽한 축사를 준비하는 방법' /사진=판씨네마
'꼬마 니콜라', '업 포 러브' 등 유쾌한 프랑스 수작을 탄생시킨 로랑 티라르 감독의 신작 '완벽한 축사를 준비하는 방법'은 연인 '소냐'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아드리앙'이 그녀의 문자 답장을 기다리던 중, 누나의 결혼식 축사를 맡게 되며 펼쳐지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눈을 뗄 수 없는 독특한 연출 방식과 리드미컬하고 신선한 대사들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이 작품은 2020년 칸 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또한 벤자민 라베른헤와 함께 사라 지로도, 카이안 코잔디, 쥘리아 피아통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선사하는 재기발랄한 연기 앙상블도 압권이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5월 2일 오후 8시 30분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2관, 5월 5일 오후 12시 30분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2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랑 뒤에 남은 두 여자(가제)' /사진=판씨네마
'사랑 뒤에 남은 두 여자(가제)' /사진=판씨네마
칸 영화제 비평간 주간 수상작 '사랑 뒤에 남은 두 여자(가제)'는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날 수 있어 '영화제 프로그램의 허리'로 불리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돼 상영된다.
이 영화는 남편 '아메드'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영국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두 여성이 들려주는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드라마로 단편 연출작 '세 형제들(Three Brothers)'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의 후보에 오르고 2015년 스크린지가 선정한 '차세대 스타(Star of Tomorrow)'로 뽑힌 차세대 거장 알림 칸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청춘의 증언', '튤립 피버'에 출연한 영국 배우 조안나 스캔런과 '네버 렛 미 고', '영 앤 뷰티풀'에서 활약한 프랑스 배우 나탈리 리처드가 주연을 맡아 국경을 뛰어넘는 진실한 사랑의 의미와 진정한 가족의 형태에 대해 탐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영화는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5월 2일 오후 4시 30분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2관, 5월 6일 오전 11시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 1관에서 상영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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