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바이든·스가 ″미·일, 中·北 도전에 협력″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7 07:06

수정 2021.04.17 07:48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국빈만찬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국빈만찬실에서 회담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면 정상회담이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미일 정상회담을 16일(현지시간) 갖고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AP뉴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가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논의를 했다. 정상회담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 중국 및 북한 문제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면서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CVID)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북한 대응을 위해 한미일 협력이 전례없이 중요하다"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조건없는 만남도 제안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일본은 기후변화·5G·반도체 공급망 등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유린 및 홍콩에 대한 및 중국의 다국적 IT기업인 화웨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의 5세대(5G) 이동통신에 20억 달러(약 2조2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두 정상은 대만 문제에대해서도 논의했다. 스가 총리는 "미국과 일본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법치는 우리 동맹을 연결하는 보편적 가치"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쿄 올림픽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만족도 표시했다.
바이든은 "스가 총리와 생산적 논의을 가졌다"면서 "미국이 직면한 도전에 대처하고, 이 지역의 미래가 자유롭게 열려 있게 유지하는데 우리의 협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외국 정상 가운데 스가 총리를 백악관 첫 손님으로 초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대해 중국에 맞서기 위해 일본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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