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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AZ 백신 60대 이하 접종 중단 방침 해제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19 22:07

수정 2021.04.19 22:07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AP뉴스1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AP뉴스1

[파이낸셜뉴스] 필리핀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60대 이하 접종 중단 방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 관계자는 AZ 백신 접종의 이점이 잠재적 위험을 능가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필리핀은 AZ 백신의 혈전 형성 부작용 우려에 해당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 중 하나다.

로사리오 베르게이어 필리핀 보건부 차관보는 "인구의 극히 일부만이 AZ 백신의 부작용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규제 당국이 명시한 각기 다른 주의조치를 포함하는 AZ 백신 사용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지금까지 약 3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수령했다.
이 중 대다수는 중국 시노백 백신이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를 통해서도 AZ 백신 52만5600회분을 전달받았다.
필리핀은 향후 몇 개월에 걸쳐 AZ 백신 300만회분을 추가로 수령할 계획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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