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홍남기 "백신접종 57일만에 200만 돌파"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4.23 10:42

수정 2021.04.23 10:42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사진=뉴스1화상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3일 "백신접종 57일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4월말까지 300만명,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를 현재까지 차질없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홍 대행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대란, 도입지연, 접종차질 등을 지적하며 국민들에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미 계약한 백신물량에 대한 차질없는 도입과 추가구매계약 등 투 트랙(Track)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계약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명분, 즉 1억5200만회에 해당된다. 11월 집단면역 위한 접종대상자가 3600만명임을 감안시 2배가 넘는 물량이라고 했다.

그는 "도입이 계획된 물량은 상반기 2080만회분, 하반기 1억3120만회분"이라며 "상반기 도입분 2080만회분은 4월까지 412만회분, 5월에 376만회, 6월 1292만회 도입해 접종을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도입 물량 중 확정분이 1809만회분으로 1200만명에게 접종할 물량"이라며 "정부가 말씀드렸던 '6월말까지 1200만명 접종목표'는 이에 따른 것이며 4월 23일 현재 지연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도입물량 1억3120만회분도 3·4분기에 5000만회분+α 만큼 도입될 예정이어서 11월 집단면역 추진목표를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두 번째 트랙으로 추가물량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만약 발생할 여러 상황과 변수에 대한 선제적 대비 측면에서 이미 계약한 7900만명분 도입 외에도 백신 추가소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정부는 백신을 추가로 더 확보하려는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홍 대행은 "정부의 추가확보 노력은 백신제조사와의 추가구매계약 추진, 국내 위탁생산 및 확대 여지에 대한 타진, 외교적인 추가 확보 노력 등이 망라돼 있다"며 "특히 일부 제약사와는 상당한 물량의 추가공급에 대한 협의가 매우 진전됐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