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진로·연구 고민하는 친구에게 K-클럽 추천"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5 14:35

수정 2021.05.06 08:48

KIRD, 올초 'K-클럽' 확대 개편
연구자부터 이공계 대학원생까지
역량 진단해 주고 교육과정 추전
현직 근무하는 멘토들이 조언도

K-클럽 프로그램 현황
K-클럽 프로그램
성장지원 멘토링(개인, 그룹 대상)
경력개발 자가설계 교육(이공계 석박사, 재직자 대상)
실무 아카데미
역량진단 재직자 역량진단
대학원생 역량진단
경력나눔 경력개발 성공사례
경력 네트워크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파이낸셜뉴스]과학기술인들의 경력개발을 종합적으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인 경력성장지원 플랫폼 'K-클럽'을 통해 연구자들의 역량을 진단하고 교육과정을 추천해주고 있다. 올초부터는 이공계 대학원생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개편해 취업이나 창업에 특화된 맞춤형 진단도 가능해졌다. K-클럽은 다양한 멘토링 제도와 성공사례 콘텐츠를 제공해 연구자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 도시환경공학부 박사과정생인 장상훈씨는 "재난관리공학을 연구하면서 대피에 관련된 연구 문제를 만들어나가는데 K-클럽이 유용했다"고 설명했다.

멘토링 제도는 온라인 1대1 멘토링에서 화상, 그룹 멘토링 등 다양한 유형이 있어 개인 선호에 따라 맞춤형 멘토링이 가능하다.
특히, 청년 과학기술인이 현직 종사자에게 취·창업 정보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이공계 실무 아카데미'를 새롭게 도입했다.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강건용 책임연구원은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그냥 묻혀버릴 수 있는 제 경력이 연구자들에게 보탬이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K-클럽에는 이뿐만 아니라 역량진단 서비스와 자가설계 교육을 통해 과학기술인이 경력개발에 필요한 구체적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역량진단은 기존 재직자에게만 제공됐던 진단 문항을 대학원생을 위한 문항도 새로 마련했다. 또 박사후연구원을 포함한 성장단계별 필요역량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다.

경력개발 자가설계 교육은 이공계 석·박사, 재직자, 고경력자 등 대상에 따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력설계 작성 실습과 각계 최고 전문가를 통한 커리어 코칭을 강화했다.

사실 이러한 교육이나 멘토링 프로그램은 온라인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KIRD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한두차례 진행한 뒤 올해 본격적으로 자가 설계 교육과정과 멘토링 과정을 대상별로 나눠 오프라인 과정을 진행해왔다.


KIRD 김주봉 인재연구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오프라인 과정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제공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제공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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