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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바이벌', 유세윤 눈물샘 터뜨린 '뻐꾸기 둥지' 사연은?

입력 2021.05.07 10:42수정 2021.05.07 10:42
'썰바이벌', 유세윤 눈물샘 터뜨린 '뻐꾸기 둥지' 사연은?


'썰바이벌'의 '뻐꾸기 둥지' 썰이 MC들과 스페셜 게스트의 눈물샘을 터뜨렸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스페셜 게스트 개그맨 유세윤과 함께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사이다가 필요해!'라는 주제의 썰 중 '뻐꾸기 둥지를 자처하는 동생' 썰이 만장일치로 레전썰에 등극하며 MC들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불렀다.

"네 자식 아닌 거 알고 있었냐"라는 대사로 시작하는 썰툰에 MC들은 시작부터 '멘붕'에 빠졌다. 8년 전 덜컥 생겨버린 아이 때문에 시험도 포기하고 아이를 키웠다는 사연자. 그런데 아내는 아이를 낳아놓고 가출을 밥 먹듯이 반복, 결국 사연자 아버지의 의심을 받아 친자 검사를 하게 됐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들 다섯 명 중에 사연자의 자식이 한 명도 없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다섯 명이 친형제였던 것.

이와 같은 대반전에 MC들은 모두 경악하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보라는 "이건 범죄"라며 분노했다. 스페셜 게스트 유세윤 역시 "저도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키울 것 같다. 그런데 아내는 못 볼 것 같다"라고 울먹이며 사연자에 공감했다. 실제로 남동생이 있는 김지민은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조카들 생각에 울컥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고, 진심 담긴 조언으로 사연자의 상황을 위로했다.

또한 '데뷔 12년 차 개가수' 유세윤은 이날 화려한 입담을 선보이며 아내와 아들에 관한 귀여운 일화들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모전자전 팔랑귀'라며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 했던 썰까지 전해 놀라게 했다.

이날 '썰바이벌'에는 '이 시국에 육아 떠넘기고 여행 간 친구', '집안 재정을 위협하는 아빠의 도전정신', '내 지갑으로 다른 남자를 사랑한 여자친구', '사기꾼을 불러 모은 팔랑귀 친구' 등 주변에 있을 법한 주제의 썰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소재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신개념 토크쇼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 KBS Joy에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썰바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