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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달려 온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성료… 코로나 속에서도 '영화는 계속됐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8 16:48

수정 2021.05.08 16:48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전북 전주시 전주영화의거리가 조형물과 현수막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2021.04.28. pmkeul@newsis.com /사진=뉴시스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 전북 전주시 전주영화의거리가 조형물과 현수막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2021.04.28. pmkeul@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 속에서도 '영화는 계속된다'를 외치며 안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10일간의 시네마 여행을 끝내고 8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세계 48개국 194편의 작품이 관객과 만났다.

중간 집계 상황을 보면 개막일인 4월 29일을 포함한 지난 나흘 동안 극장 상영은 전체 152회차의 96.7%인 147회가 매진됐다.

특히 개막작 '아버지의 길' 상영을 시작한 개막일과 함께 지난 1~2일 동안 총 103회를 상영한 결과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30일에도 49회차 중 44회차가 매진되며 89.8% 매진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에 이어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열린 온라인 상영 역시 지난 2일 자정 기준 전년 대비 30% 상승한 약 4000건의 이용 기록을 나타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한 행사를 치르기 위해 극장 좌석을 상영관 당 33%로 제한한 가운데 전체 상영작의 73%에 달하는 작품이 웨이브로 온라인 상영 중이다.

조직위는 CGV 전주고사 1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영화제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대폭 축소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앞서 관객과 자원봉사자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마지막까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영화제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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