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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아스퍼거 증후군 앓고 있다"는데 어떤 질환?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0 06:53

수정 2021.05.10 06:5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사진=로이터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사진=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자신의 병력을 고백했다. ‘아스퍼커 증후군’이 그것. 궁금증을 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NBC방송의 간판 코미디쇼 ‘SNL’ 진행자로 출연한 머스크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코미디쇼를 진행하게 됐다”는 독백으로 진행을 시작했다. “내가 (아스퍼거 증후군을) 인정한 것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자신의 트윗 활동을 두고 “가끔 내가 SNS에 이상한 말을 하거나 이상한 게시물을 올린다는 것을 안다. 내 두뇌가 그렇게 작동되는 것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성 장애의 일종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타인과의 대화를 원만히 끌어나가지 못 하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특성을 보인다. 특히 유독 자신이 관심 있는 한 분야에만 강박적으로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 “도지코인은 사기(hustle)냐”는 진행자 질문에 머스크가 내뱉은 “맞다, 사기다”는 말 한 마디에 도지코인 가격은 폭락했다. SNL 방송 시간 동안 전일 대비 최대 29.5% 떨어진 0.49달러(약 550원)를 기록했다는 게 CNBC방송 분석이다.


스스로를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칭하는 머스크는 방송 내내 도지코인을 수차례 거론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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