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새벽 3시40분 손정민씨 자고, 친구는 옆에 있었다" 그날 한강공원서 무슨 일이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2 05:30

수정 2021.05.12 15:55

지난 달 25일 새벽 5시50분경 고 손정민씨의 친구 A씨가 서울 한강공원에서 본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만나고 있다. KBS 방송 화면 캡처
지난 달 25일 새벽 5시50분경 고 손정민씨의 친구 A씨가 서울 한강공원에서 본인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을 만나고 있다. KBS 방송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서울 한강원공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22)의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실종 당일 새벽 3시 반 이후 상황에 대한 공통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경찰이 확보한 목격자 7명 가운데 일부가 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주변 잔디밭에서 손 씨와 친구 A씨를 봤다고 진술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새벽 3시 40분쯤 손 씨는 자고 있었고, 친구 A씨는 그 곁에 서 있었다.

또 경찰은 이들이 "친구 A씨가 손씨를 깨우고 있었고, 두 명 모두 만취 상태로 구토하는 것 같았다"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새벽 3시 40분까지는 손씨 행적이 확인됐다고 보고, 이후 A씨가 한강공원 출입구 CCTV에 포착된 새벽 4시 반까지 나머지 40분 동안의 손씨 행적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전해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