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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산불진화헬기 3대 임차…대형산불‘제로화’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13 08:16

수정 2021.05.13 08:16

산불헬기 권역별 전진배치…골든타임 15분 출동 대응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3번째)가 충남도 임차 산불진화헬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 3번째)가 충남도 임차 산불진화헬기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올해 산불진화헬기 3대를 전진 배치해 ‘대형산불 제로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충남도가 현재 임차한 산불진화헬기 3대는 산불 진화용수 총 1만2000L이상을 실을 수 있는 중·대형 헬기다. 구체적으로 러시아에서 제작한 KA-32A 기종 4800L(24드럼)급 2대와 기동력이 우수한 BELL 214ST 기종 2400L(12드럼)급 1대 등이다.

충남도는 6∼7개 시군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헬기를 배치, 산불 발생 때 15분 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헬기는 봄·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 동안 공중 산불 예방 순찰을 하고 산불 발생 시 즉시 이륙해 산불을 진화한다. 이 외에도 공중계도 방송으로 산불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와 관련, 정낙춘 충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지난 11일 임차헬기계류장을 찾아 조종사 등 관계자를 격려하고, 산불예방 및 재선충병 방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정 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산불 및 재선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화물질 소지행위 금지로 산불예방과 재선충병 방제 활동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산불전문진화대, 산불감시원 등 1681명을 동원해 산불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무인감시카메라 77대 운영을 통해서도 산불 사전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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