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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성능·안전 혁신 26개 신기술·11개 신제품 탄생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20 11:00

수정 2021.05.20 11:00

국표원, 제1회 신기술·신제품 인증서 수여식 개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안전성을 강화하는 분리막 기술, 항바이러스용 나노입자 제조 기술 등 2차전지의 성능과 안전, 국민건강을 보호할 26개 신기술과 11개 신제품이 탄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양재동 데케이호텔 서울에서 '2021년 제1회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혁신적인 신기술(26개, 31개 기관)과 신제품(11개, 11개 기관)을 개발한 기관과 개발자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번 신기술(NET) 인증에는 총 121개 기술이 인증을 신청했다. 3단계 심사를 거쳐 26개(인증율 21%) 혁신기술에 인증을 부여했다. 1단계 서류·면접심사, 2단계 현장심사, 3단계 종합심사 과정을 거쳤다.

리튬이온 2차전지 분리막에 내열 특성이 향상된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더라도 분리막 파괴를 방지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용 대용량 2차전지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기술이 전기·전자 분야 신기술로 선정됐다.


인체에 무해하고 항바이러스 성능이 극대화된 뭉치지 않는 아연 나노입자(5nm이하) 제조기술을 개발해 접촉 물질의 재질과 모양에 관계없이 10분 이내에 약 99% 이상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한 기술이화학·생명 분야 신기술로 뽑혔다.

신제품(NEP) 인증에는 총 113개의 제품이 인증을 신청했다. 체계적인 심사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상용화가 완료된 11개 제품(인증율 10%)이 인증을 취득했다.

순간 전압강하와 순간 정전을 견디는 특성을 적용해 대형 전기사고를 예방할 뿐 아니라 소비 전력을 줄인 전동기 제어반과 분전반 제품이 전기·전자분야 신제품으로 선정됐다.

배기가스 재순환을 통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기준치 이하로 낮춰 성능과 안전성을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산업용 보일러가 기계·소재분야 신제품으로 뽑혔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의 확산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기술 혁신에 앞장서 달라"며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조기에 상용화되고 새로운 제품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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