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골프치던 남성, 폭우 피해 나무밑에 숨었다가 벼락 맞아 사망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1 07:33

수정 2021.06.11 07:33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미국의 한 골프장에서 70대 남성이 폭풍우를 피해 나무 밑으로 숨었다가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께 뉴저지의 골프장에서 70대 남성이 6번 홀과 7번 홀 사이에 있는 나무 아래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골프장 클럽하우스로부터 약 460m 떨어진 곳에 있던 나무였다.

현지 경찰은 갑작스런 폭풍우에 피할 곳을 찾던 남성이 나무 밑으로 달려갔지만, 벼락이 나무에 내리치며 충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당시 많은 비가 내리며 바닥에 물이 고여 벼락에서 발생한 전류가 흐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사람이 벼락에 맞아 숨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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