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포털 추천뉴스 줄이고 이용자 재량권 늘린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17 18:31

수정 2021.06.17 18:31

뉴스 AI알고리즘 논란 확산에
네이버·카카오, 구독플랫폼 확대
포털 추천뉴스 줄이고 이용자 재량권 늘린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포털 뉴스 배치 논란에 이용자 재량권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여야가 '뉴스 추천 알고리즘 전면 공개'와 '포털 뉴스 편집권 제약' 등을 강력 촉구하자 뉴스 생산자와 뉴스 소비자가 포털 뉴스 주체가 되도록 방향을 잡았다.

17일 국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뉴스 생산자 및 소비자가 주체가 될 수 있는 방안으로 선제 대응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뉴스메인은 각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고 있다"면서 "이용자들도 각자 구독하는 언론사 뉴스를 먼저 보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또 유료콘텐츠 구독플랫폼 '프리미엄 콘텐츠'도 시범운영하고 있다. 언론사는 물론 콘텐츠 창작자들이 글과 동영상 등을 직접 제작하고 유료로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기반 샵(#) 탭을 통해 AI가 추천하는 뉴스를 제공한다.
또 오는 8월부터 샵탭 대신 개별 창작자가 만든 뉴스와 동영상 등 콘텐츠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뉴스를 포함한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면서 "오는 8월 카카오톡 샵탭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털 다음에서 제공되는 뉴스 역시 이용자들의 뉴스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