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대뜸 "성관계 하자"...거절당하자 '무차별 폭행' 50대男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1 05:15

수정 2021.06.21 13:46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처음 본 여성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거부당하자 무차별 폭행을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20분께 강북구 미아동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B씨에게 다가가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B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를 돌며 성적 발언을 일삼아 여성들을 불안에 떨게 한 일명 '대치동 성희롱남'도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길거리에서 여성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혐의 등으로 C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달 초부터 C씨에게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는 게시글이 잇따랐다.
비슷한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끝에 C씨를 붙잡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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