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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등...다우 600포인트↑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2 03:14

수정 2021.06.22 07:28

[파이낸셜뉴스]
뉴욕주식시장이 21일(현지시간) 지난주 급락세를 떨쳐내고 급반등했다. 지난 16일 뉴욕시의 방역여규제가 완화되자 관광객들이 뉴욕시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주식시장이 21일(현지시간) 지난주 급락세를 떨쳐내고 급반등했다. 지난 16일 뉴욕시의 방역여규제가 완화되자 관광객들이 뉴욕시 맨해튼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 주식시장이 21일(이하 현지시간) 급등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통화정책 긴축 고삐를 죄겠다는 신호를 보낸 뒤 맥을 못췄던 주식시장이 다시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대형주, 가치주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크다.

CNBC에 따르면 동부시각 오후 2시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말보다 604포인트(1.8%) 폭등한 3만389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7포인트(1.3%) 급등한 4223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13포인트(0.8%) 뛴 1만4143포인트로 올라섰다.

지난주 연준이 금리인상 시계를 앞당기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뛰고, 이에따라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상품종목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에너지 업종이 4% 폭등했고, 소재업종 역시 2% 넘게 뛰었다.

산업, 금융 등 가치주 역시 각각 2.2%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금융업종은 지난주 6%, 에너지 업종은 5% 넘게 폭락했고, 산업업종 역시 3%가 넘는 급락세를 탄 바 있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데본에너지,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이 각각 4% 폭등했고, 엑손과 셰브론도 각각 2%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또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재개 기대감과 운항재개 기대감이 겹쳐 노르웨이 크루즈 등 크루즈선사들과 의류소매체인 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 등 역시 상승세를 탔다.

JP모간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 금융사들 역시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과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이 여전히 투자자들을 우려하게 만들고는 있지만 지난주 낙폭이 과했다는 판단이 주가 상승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시티인덱스의 선임 금융시장 애널리스트 피오나 친코타는 "연준발 매도세는 과한 감이 있었다"면서 "시장은 지난주 연준의 갑작스런 매파 전환과 2023년 2차례 금리인상 예상에 무장해제 당했다"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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