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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 괴로운 지성 피부,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6.24 17:57

수정 2021.06.24 17:57

맵고 짠 음식은 금물, 지나친 마사지도 지성 피부에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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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성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땀과 유분 분비가 유독 많은 지성 피부는 다른 계절에도 번들거리는 외관은 물론이고 세균 번식으로 인한 피부염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죠. 덥고 습한 여름에는 그 위험이 배가 되어 자칫 잘못 관리할 경우 피부염을 유발해 얼굴에 색소침착, 흉터가 생기거나 두피의 모낭이 손실되어 탈모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 날씨누리가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다음 주인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한 주간 최고 기온은 28~30℃에 달합니다. 여름 중 가장 더운 때에 해당하는 ‘삼복’ 중 첫 번째인 ‘초복(7월 11일)’과 근접한 기간으로써 여름의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건조한 피부의 소유자도 전에 비해 땀과 피지, 노폐물의 분비가 늘어나죠. 지성 피부의 소유자라면 피부가 극도로 지성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부가 극도로 지성화될 경우에는 유분과 땀으로 뒤덮여 상시 습한 환경을 유지하게 됩니다.
습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최상의 조건이죠. 세균은 염증을 일으켜 피부에 색소 침착과 흉터를 남기고 두피의 모낭을 손상시켜 탈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뭉친 근육을 풀어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마사지는 지성 피부에게 금기처럼 여겨집니다. 과다하게 마사지할 경우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사지보다는 피지와 노폐물을 정리해 줄 수 있는 필링, 스케일링이 효과적이죠. 토닉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 결을 정돈, 충분한 수분을 부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피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맵고 짠 음식은 땀 분비를 유발합니다.
수분이 제대로 보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땀 분비가 많아지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부 지성화가 가속화되고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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