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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블록체인 NFT 시장 진출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6 13:15

수정 2021.07.26 13:15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과 업무협약
미디어 데이터 NFT 거래, 검증, 수탁 서비스 개발
[파이낸셜뉴스] 방송, 콘텐츠 등 미디어 기업 대상의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블록체인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시장에 진출한다.

자체적으로 강점이 있는 미디어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NFT 자산의 한 분야로써 미디어 및 콘텐츠 부분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와 람다256 박재현 대표가 국내외 전략적 NFT 사업협력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와 람다256 박재현 대표가 국내외 전략적 NFT 사업협력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과 NFT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로 현재 NFT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서울옥션블루, JYP엔터테인먼트 등과 협업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디지털아트, 스포츠, 게임, 유튜브 등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콘텐츠 분야에 NFT 기술의 적용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에 주목,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플랫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제휴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외 NFT 사업 △NFT 플랫폼 내 미디어 기술 협업 △NFT서비스 사업 등에 협력한다.

"미디어 데이터 NFT 거래 환경 조성"

현재 CJ ENM(씨제이이엔엠) 등 방송, 미디어 기업을 대상으로 콘텐츠 구현을 위한 시스템통합(S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사의 검증된 미디어 분야 기술을 블록체인 NFT 서비스 플랫폼과 결합해 콘텐츠와 미디어 부분에서의 NFT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CJ ENM의 콘텐츠 IP를 NFT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대용량 미디어 데이터의 생성, 발행, 보관, 유통, 추적 등 원활한 NFT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NFT에 대한 지식재산권(IP) 오리지널리티 검증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이 과정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DT(디지털전환) 연구소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이 쓰일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또 클라우드센터의 IT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저작자와 구매자가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기반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디어아트 IP의 NFT 발행과 유통 사업도 전개한다.
IP공급자로 저작권과 소유권, IP 활용범위에 대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NFT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람다256 박재현 대표는 ”이번 협약이 대기업과 람다256이 맺는 첫번째 NFT 사업 협력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우수한 DT 기술력을 국내외에 선보일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람다256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경쟁력과 NFT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람다256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NFT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사의 전문성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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