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韓 갯벌 유네스코 등재'에 "매우 기쁜 소식"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7 09:56

수정 2021.07.27 09:56

27일 SNS에 "지역 주민 애정과 관심에 감사"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06.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7.06. bluesod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국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등재추진단과 관계 부처가 힘을 모아 우리 갯벌의 소중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설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나라는 열다섯 곳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며 "자연유산으로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후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를 결정하면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가치를 인정했다"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보존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26일 중국 푸저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오후 6시30분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의 갯벌은 Δ서천갯벌(충남 서천) Δ고창갯벌(전북 고창) Δ신안갯벌(전남 신안) Δ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며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사진은 신안갯벌의 모습.(신안군 제공) 2021.7.26/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사진=뉴스1
26일 중국 푸저우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오후 6시30분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의 갯벌은 Δ서천갯벌(충남 서천) Δ고창갯벌(전북 고창) Δ신안갯벌(전남 신안) Δ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며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다. 사진은 신안갯벌의 모습.(신안군 제공) 2021.7.26/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사진=뉴스1

문 대통령은 "이번에 등재된 곳은 서해안에 펼쳐진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로서, 2000여 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넓적부리도요' 등 멸종위기에 처한 물새들의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며 "갯벌을 생활 터전으로 지켜오신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갯벌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지역사회 발전, 더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세계유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우리나라의 더 많은 갯벌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6일 중국 푸저우 및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WHC)는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Natural Heritage)에 등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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