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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잔 4개에 5만5000원이라고…브브걸 측, 굿즈·팬매니저 논란 "머리숙여 사과"

뉴스1

입력 2021.07.27 09:55

수정 2021.07.27 11:06

브레이브걸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브레이브걸스/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그룹 브레이브걸스와 관련된 굿즈(팬상품) 문제, 팬 매니저의 갑질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이달 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최근 발생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모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여러 일들에 대한 경위와 후속 조치, 회사 차원에서의 보상과 더불어 재발방지 약속에 대해 설명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브레이브엔터는 지난 12일 브레이브걸스의 첫 번째 굿즈 상품을 내놨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화질 낮은 스티커를 붙인 소주잔 4개에 5만5000원 세트, 아크릴 스탠드 1만8000원, 안경닦이 7000원 등으로 판매한 것에 대해 상품의 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기존에 판매한 굿즈는 환불 및 반품을 원하시는 분량에 대해 전량회수 및 환불을 약속드리며, 구매하신 모든 분들에게 순차적으로 개별 연락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브레이브걸스 팬들은 돈을 모아 멤버들에 5000만원대 음향 장비를 선물하며 멤버들과 대면하지 않고 현장에서 물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지만, 팬 매니저에게 이를 거절당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팬매니저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브레이브엔터는 이에 대해 "해당 팬매니저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본사는 이를 수리했다"며 "직원 교육에 소홀한 제 관리 자질의 문제인 바, 팬분들의 질책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겠다, 새롭게 지정될 팬매니저는 철저한 인성검증을 통해 팬분들의 입장에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롭게 지정되는 팬매니저 및 해당 직원을 포함 유관부서 모든 직원들과 1:1 면담을 통해 다시는 이와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삭제를 지시한 책임자와 팬카페 게시물 관리자는 철저한 교육을 통해 팬분들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도록 계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브걸스 주류 광고 현장에 초청을 받아 현장을 방문했다는 한 유튜버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브레이브 측은 "사전 협의 없는 유튜버 섭외와 사전 협의 없는 콘텐츠 촬영 진행"이라고 밝히며 "광고대행사에서도 해당 유튜버를 고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브레이브엔터는 "팬여러분들게서 주신 크디크 관심과 사랑 덕분에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가보지 못한 최초의 업무와 행보를 걷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무지에서 비롯된 여러 잘못된 일들의 이유나 변명이 될 수 없기에 확실하고 투명한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철저하고 신중한 발걸음을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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