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8월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 30일 발표...백신 수급이 관건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27 10:35

수정 2021.07.27 10:35

26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의료기관에서 시민들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이날부터 55세이상 59세 이하까지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2021.7.26/뉴스1 /사진=뉴스1화상
26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위탁의료기관에서 시민들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이날부터 55세이상 59세 이하까지 백신접종이 시작됐다. 2021.7.2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방역당국이 8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30일 발표한다. 8월말에 예정돼 있는 18~49세 연령대의 접종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활한 백신 공급이 관건이다.

■18~49세 1700만명 8월말 접종 예정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8월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이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되는 8월 접종 계획에는 대상자별 사전예약 기간, 접종 백신, 접종 시기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만55∼59세(1962∼1966년생)를 시작으로 3·4분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다.

7월 마지막 만55~59세, 지방자치단체 자율접종, 돌봄인력을 포함해 교육·보육 종사자들, 부속 병원이 있는 사업장 자율 접종 등이 현재 진행 중이다.

현재 윤곽이 드러난 8월 접종 계획은 우선 사전 예약을 완료한 55∼59세 연령층 가운데 다음 달 2∼8일 접종하는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기로 돼 있는 위탁의료기관 657곳은 모더나 백신을 그대로 접종한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이외의 대입 수험생, 즉 고등학교 졸업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은 8월 10∼14일까지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9월 모의평가 응시자 중 접종 신청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를 통해 기한 내 접종을 신청한 대입 수험생 및 대입 전형 관계자 등 10만여명이 대상자다. 고3 재학생을 제외한 9월 모의평가 응시자 10만9천명 중 89.5%에 해당하는 약 9만8천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이들과 함께 접종을 받는 대학과 교육청의 대입 업무 담당자는 약 1천800명이다,
또한 18~49세 연령대 약 170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도 8월말 예정돼 있다.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예약기간, 접종 백신, 접종 일정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모더나 공급 '빨간불'…접종 계획 차질 우려

다만 백신 수급이 관건이다.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에는 화이자 291만23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AZ) 136만7300회분, 모더나 108만2500회분 등 총 536만2100회분의 백신이 남아 있다. 매주 일정한 양이 들어오는 화이자를 제외하면 여력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접종 주력 백신인 모더나 백신의 수급에 차질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주 약 400만회분의 백신 공급이 예정됐다고 밝혔지만 모더나의 공급 일정 차질로 제때 공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8월말까지 약 3100만회분의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라고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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