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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일자리 증가할 업종 5개는?…반도체·자동차·금융보험 등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30 12:00

수정 2021.07.30 12:00

자동차 자료사진.뉴스1
자동차 자료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일자리가 늘어날 업종은 기계·전자·반도체·자동차·금융보험업 등 5개로 분석됐다. 반면 조선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료,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으로 수행됐다. 전자, 조선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21년 하반기 일자리 증감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기계·전자·반도체·자동차·금융보험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철강·디스플레이·건설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비 고용 증가율을 기준으로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나타낸다.

업종별 일자리 전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계업종은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SOC 투자, 반도체 등 제조업 전반의 설비투자 확대로 국내 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 분석됐다.

전자업종은 신제품 수요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생활패턴 변화, e-모빌리티 등 신규 수요 창출로 수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 개선으로 2021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모리 시장은 초과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큰 폭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출은 2021년 전년 대비 18.7%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자동차 업종은 2021년 상반기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 및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글로벌 판매 호조세 지속에 따라 수출이 확대되면서 생산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금융업종 경기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은행 등 금융권은 금리 인상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개선,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금융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금융업보다는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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