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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파는 상품도 정기구독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7.30 10:48

수정 2021.07.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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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 ‘정기구독 솔루션’ 제공

사전 알림, 자동결제, 배송주기 설정, 회원 관리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온라인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정기구독 솔루션’ 도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
이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사전 고객알림 △자동결제 △배송주기 설정 등 정기구독 솔루션을 활용해 정기 배송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판매자가 상품 소비주기, 고객 특성, 스토어 운영 상황에 따라서 맞춤형 정기배송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정기배송을 통한 고정 매출, 구독회원 유치, 마케팅 기회 확보 등 정기구독 모델을 통한 사업 성장 기회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기구독 가능 상품은 오는 8월 중순부터 구매 단계에서 ‘정기구독’ 버튼이 활성화된다. 우선 생필품, 식품, 키즈, 뷰티, 디지털, 건강, 꽃배달 카테고리를 운영하는 국내 법인사업자부터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향후 취급 품목과 대상 판매자는 순차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상품 데이터베이스(DB)와 기술 솔루션을 결합, 멤버십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정기구독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네이버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구독 패턴 및 취향에 맞춘 구독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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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 쇼핑 정기구독 사용자화면 예시. 네이버 제공
스마트스토어 등 네이버 쇼핑 정기구독 사용자화면 예시. 네이버 제공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10억 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상품 DB만큼 사용자가 원하는 구매 방식은 천차만별이고, 네이버는 이러한 사용자 니즈에 판매자들이 적극 대응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기술을 직접 제공하는 ‘머천트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면서 “더 많은 사용자를 만나고 매출 향상 기회를 확보하는 정기구독 모델 이점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독경제 범위를 넓히고, 이로 말미암아 사용자에게도 새로운 쇼핑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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