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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00호 어린이집 건립지 선정..1만여 아동 혜택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1 10:18

수정 2021.08.01 10:18

하나금융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건립지 선정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건립지 선정을 마무리했다.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 건립지 선정을 마무리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1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건립지를 추가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43개 지역의 국공립 및 직장어린이집을 완공했으며 2023년까지 100개를 완공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1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국가경쟁력 위협 요소인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극복, 보육시설 부족 문제 해결, 일과 가정의 양립,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 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ESG 경영활동"이라고 설명했다.
100개가 완공되면 약 1만명의 아동이 보육 교육 혜택을 받게되면 2000여명의 보육교사를 포함 5500명의 직·간접 일자리 신규 창출이 이뤄진다.

올해 마지막으로 선정된 21개 건립지 중에는 도서 지역인 전남 신안군 흑산도와 강원 내륙 지역인 정선군 사북읍이 함께 포함됐다. 전남 신안군 흑산도의 경우 섬 유일의 어린이집 시설 노후화로 현재 흑산도 종합복지회관에서 어린이집을 한시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중이용시설과 요양 시설 등이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어서 영유아들의 질병 감염 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새로운 보육전문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흑산초등학교 인근 접근성과 야외 학습이 용이한 지역을 새로운 어린이집 신축 건립지로 선정했다.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의 경우 사북읍 전체 영유아 수 80%를 책임지는 국공립어린이집의 시설 노후화로 영유아들의 안전문제 해결이 절실한 상황에서 타 어린이집 운영 중단과 잇따른 폐업으로 증가된 읍내 보육 수요를 충당하고자 입지 환경이 양호한 인근 공동주택 주거지에 지상 2층, 정원 150명 규모의 어린이집을 신축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저출산 상황이 코로나로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100호 어린이집 프로젝트'는 이러한 현상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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