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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2차 추경, 9월 말까지 90%이상 집행"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2 17:00

수정 2021.08.02 17:00

"8월 내내 민생물가 안정에 주력...계란 유통 점검 개선"
"탄소중립 시급한 현안...정부 내 협의 및 당정협의 준비"
"사실과 다른 지적이나 비판에 대해선 바르게 알리는 노력 다하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영상으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간 영상으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파이낸셜뉴스] "2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 국민지원금 등이 최대한 신속히 집행되도록 준비하되 9월 말까지 90% 이상 집행되도록 해달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4차 확산으로 방역의 엄중함 속에 지난주 발표된 CSI, BSI, ESI 지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흐름이 주춤하는 변화도 감지된다"며 "무엇보다 '방역이 최일선 경제백신'인 만큼 방역제어에 최우선 역점 두되 이와 함께 '당장의 피해·위기극복 및 최대한 회복흐름 이어가기'에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계란 가격에 이어 폭염 등으로 채소가격 상승 등 농수산물 가격 오름세 압력이 큰데 모두 민생 직결 사안인 만큼 8월 내내 민생물가 안정에 주력해달라"며 "국산계란 생산, 수입계란 공급 등 수급을 꼼꼼히 재점검하고, 점검 결과가 소비자 계란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도록 계란 생산-유통-판매단계 전 단계에 대해서도 원점 점검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예컨대 5000원대인 수입계란 경우 대형수요처 중심에서 절반 이상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되도록 조치하라는 지시다.


아울러 "8월엔 2022년도 예산안 편성, 2021~2025년 중기재정운용계획 수립, 결산국회 대응 등은 물론 2.4대책 신규택지 발표, LH조직개편안 발표,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선안 발표 등도 예정돼 있는 만큼 사전준비, 부처협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또 "특히 2030 국가별 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재조정 관련해 8월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국회대응, 8월 기후대응기금(법제정 전제) 2022년도 예산편성문제, 8~9월 탄소중립위원회 안건심의 등 감안시 이는 매우 중요하고도 시급한 현안"이라며 "'산업계 충격흡수'와 '2050 넷-제로 목표'를 조화롭게 감안한 수준이 설정되도록 정부 내 협의 및 당정협의 등을 신속·원활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 이제까지 공직자로서의 사명감, 자긍심, 자신감을 갖고 국가, 경제,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격려 드리며 앞으로도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마음가짐으로 상황을 돌파해달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아픈 지적이나 비판에 대해 겸손되게 경청하고 소통하되 사실과 다른 지적이나 비판에 대해선 최대한 바르게 알리는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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