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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톡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카카오 뷰(View)’ 출시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3 11:55

수정 2021.08.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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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과 ‘관점’에 맞는 모든 종류 콘텐츠 링크 조합 총망라

누구나 ‘뷰 에디터’로 활동가능, 다양한 수익모델 제공 예정

언론사-창작자-편집자-이용자가 소통하고 관계 맺는 생태계
[파이낸셜뉴스] 개인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해 모아보는 한편, 직접 에디터가 되어 콘텐츠를 큐레이션할 수 있는 공간이 카카오톡에 생겼다. <본지 4월 8일자 19면 참조>
카카오는 새로운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를 선보인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톡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서 카카오 뷰를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iOS 버전은 현재 진행 중인 심사가 마무리되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 카카오톡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 출시. 카카오 제공
카카오, 카카오톡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 출시. 카카오 제공

■꼭 필요한 콘텐츠만 ‘마이뷰’에 담는다

카카오 뷰는 다양한 ‘관점’이 담긴 콘텐츠를 카카오톡에서 ‘본다’는 의미가 담겼다. 카카오 뷰에서 콘텐츠를 발행하는 창작자들은 ‘뷰 에디터(View Editor)’라고 불린다.
뷰 에디터는 뉴스, 영상, 텍스트,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링크를 모아 ‘보드’ 형태로 발행할 수 있다. 보드 하나에는 최대 10개 콘텐츠 링크를 담을 수 있다.

카카오 뷰는 ‘뷰’와 ‘마이(My)뷰’로 구성돼 있다.

‘뷰’는 나의 취향과 관점에 맞는 보드를 발견하는 공간이다. 경제, 취미, 테크, 건강, 교육 등 총 22개 주제 카테고리 가운데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하고, 각 언론사와 다양한 뷰 에디터를 찾아 취향에 맞는 보드를 구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시사’를 선택한 이용자는 ‘뉴닉’, ‘삼프로TV’, ‘슈카월드', ‘신사임당’ 등을 뷰에서 만난다. 또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인기 에디터와 언론사 보드를 뷰에서 발견할 수 있다.

‘My뷰’ 는 내가 구독하는 뷰 에디터 보드를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음에 드는 뷰 에디터나 보드를 발견할 경우, 보드 우측상단 버튼을 눌러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해당 뷰 에디터가 발행하는 보드를 My뷰에서 모아 볼 수 있다.

My뷰 내 보드 정렬 기준도 이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용자가 선호하는 뷰 에디터의 보드를 최상단에 고정하거나 최신순으로 보드를 배열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 카카오톡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 출시. 카카오 제공
카카오, 카카오톡에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 뷰(View)’ 출시. 카카오 제공

■누구나 뷰 에디터로 활동 및 수익창출

콘텐츠에 대한 나만의 취향과 관점이 있는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인플루언서 뿐 아니라 학생, 회사원, 자영업자, 작가, 유튜버 등 누구나 쉽게 뷰 에디터로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며 새로운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뷰 에디터로 활동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카카오 뷰 창작센터’에서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보드를 발행할 수 있다. 보드에는 브런치, 카카오TV, 티스토리, 다음뉴스 등 카카오 서비스 뿐 아니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외부서비스를 연동하거나, 오픈채팅/톡캘린더 등 카카오톡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가능하다.

뷰 에디터는 자신 보드를 받아보는 이용자 수나 보드 노출 수 등에 따라 ‘My 뷰’ 공간 광고 수익 일부를 배분 받는다. 카카오는 향후 이용자 후원이나 유료 콘텐츠 발행 등 다양한 수익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카카오 황유지 서비스플랫폼실장은 “카카오 뷰는 누구나 에디터로서 각자 관점을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행하고,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발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콘텐츠 창작자만이 아닌 편집자 가치가 재조명되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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