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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현대엘리베이터, 로봇·스마트빌딩 솔루션 사업 협력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0 13:23

수정 2021.08.20 13:34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파이낸셜뉴스] LG전자는 20일 현대엘리베이터와 로봇, 사이니지, 스마트 홈·빌딩 등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권순황 BS사업본부장(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MOU를 맺었다.

양사는 △로봇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공동사업기회 발굴 △올레드 사이니지 적용한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구축 협업 △스마트 홈·빌딩 내 차별화 서비스 추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로봇-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택배나 음식을 배달하는 등의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 오피스 빌딩, 병원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또 엘리베이터 내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


송승봉 대표는 "당사가 개발 중인 엘리베이터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와 언택트 기술,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 및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의 융합은 아파트, 호텔, 빌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양사는 앞으로 ‘버티컬 e-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황 사장은 “로봇, 사이니지, 홈·빌딩 솔루션 등 사업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의 가치있는 서비스를 발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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