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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03 13:49

수정 2021.09.03 13:49

인천공항경제권 마케팅 홍보영상 이미지.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경제권 마케팅 홍보영상 이미지.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사가 제작한 인천공항경제권 마케팅 홍보영상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어워드는 1955년부터 매년 각 분야별 우수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의 IF, 미국의 IDEA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고 있다.

공사의 이번 홍보영상은 인천공항의 안내로봇 에어스타가 물류, 관광, 항공정비 및 첨단산업 등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의 미래를 돌아보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페이퍼아트로 제작한 인천공항경제권의 미래모습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인천공항경제권의 청사진을 효과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공사는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투자유치·마케팅 활동에 큰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기존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비대면 중심으로 대폭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공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홍보영상 등을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의 이와 같은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최근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여러 앵커사업들의 투자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공사는 올해 5월 이스라엘 IAI의 화물기 개조사업을 유치하고, 7월에는 세계 최대 화물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전용 정비시설을 유치하는 등 세계적인 항공MRO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ICT 혁신기술 기반 스포츠-게임 융합형 테마파크인 '스마트 레이싱 파크'와 미술 산업의 기본 인프라인 '미술품 수장고'의 유치를 위해 전문 민간기업과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항공화물 수요 창출 및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항공물류 인프라를 확충해 세계적인 물류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올해 32만6000㎡ 규모의 제2공항물류단지를 준공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항공화물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특송사 전용터미널 확대, 쿨카고센터(CCC)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공사는 공항 자체가 바로 관광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부지(약 38만㎡)에 핵심 복합시설, 문화예술시설, 호텔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랜드마크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이미 인천공항 인근에는 파라다이스시티가 개장해 여객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북미 최대 카지노 복합리조트 운영기업인 MGE의 투자도 유치해 2023년 개장을 목표로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희정 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인천공항경제권 마케팅 홍보영상이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앞으로 인천공항경제권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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