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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배우가 성관계 요구” 폭로 허이재가 실명 거론한 '좋은 선배'는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4 05:00

수정 2021.09.14 05:00

영화 '해바라기' 이미지
영화 '해바라기'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누구에게나 나쁜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좋은 추억이 나쁜 기억을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과거 유부남 배우가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폭로한 배우 허이재가 기억에 남는 좋은 선배도 있었다며 배우 김해숙의 실명을 거론했다.

14일 방송가 등에 따르면 허이재는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지난 10일 출연해 “유부남 배우분이 결정적인 내 은퇴 계기였다. 말하면 가정파탄이 날 수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허이재는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당신은 선물’을 마지막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어 “그 배우가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보고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 않다고 한다.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같이 자면 돼’라고 하더라”고 했다. 허이재가 성관계 제안을 거절하자, 남배우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한다.

허이재는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그러니까 잘하라고 이 X같은 X아. 너 때문에 연기 집중을 못하잖아’라고 다시 욕을 했다”고 했다.

물론 허이재에게 나쁜 기억만 있었던 건 아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배우로 김해숙을 꼽았다.

허이재는 “엄마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다.
‘너를 보면 내 어릴 때가 생각난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웨이는 “그런 분이 참된 선배다”라고 말을 보탰다.
허이재와 김해숙은 영화 ‘해바라기’에서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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