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시스템, 3600억 규모 軍 위성용 망제어시스템·단말기 양산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5 14:46

수정 2021.09.15 14:46

한화시스템이 양산하는 ′군위성통신체계-II’ 운반용 단말기 형상.(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양산하는 ′군위성통신체계-II’ 운반용 단말기 형상.(한화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3600억원 규모의 ‘군위성통신체계-II 망제어 시스템 및 지상단말기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2024년 3월까지 휴대용 단말기∙운반용 단말기∙망제어시스템을 양산해 전력화할 계획이다.

‘군위성통신체계-II’ 사업은 기 전력화 된 ‘군위성통신체계’을 대체해 미래 전장 환경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 △고속 항재밍 링크 △전군 통합 음성∙데이터 전송 운용이 가능한 효율적인 위성 기반 통신 체계다.

한화시스템은 본 계약을 통해 △위성 단말기의 망제어 기능∙다중접속∙자원할당을 담당하는 망제어시스템 △IP 기반으로 음성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운반용 위성 단말 △개인이 휴대해 설치∙운용이 가능한 휴대용 위성단말 △모든 위성 단말에 장착되는 모뎀 및 가입자 장치를 양산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20여년간 군 위성통신 분야의 핵심인 위성단말∙통신모뎀∙망제어기를 개발 및 공급해오고 있다. 특히, 위성통신 모뎀은 국제표준기술에 기반함과 동시에 보안·항재밍 등 국방 분야에 특화된 경쟁우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김정호 C4I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군 통신위성의 지상단말기와 위성탑재 중계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감시정찰 위성의 전자광학∙적외선 탑재체, 위성통신안테나 등 다양한 위성 관련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군위성통신체계의 체계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감은 물론, 저궤도 통신위성서비스까지 위성 사업 역량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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