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김용래 특허청장
"부정경쟁방지 계획 연내 수립"
"부정경쟁방지 계획 연내 수립"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정부대전청사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mRNA백신 플랫폼 특허분석을 마치고 결과를 산학연에 배포했으며, 관련기업과 1대1 맞춤 설명회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백신 등 의약품 개발에는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데 글로벌 제약사의 특허장벽에 부딪힐 경우 판매중단과 소송 등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면서 "연구개발(R&D)단계부터 특허 빅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회피전략 수립 등 최적의 R&D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특허분석 공개 이유를 설명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긴급 대응 추경으로 백신·치료제 19개 기업에 기업별 맞춤형 특허전략을 제공했으며, 현재 11개 기업을 지원중이다.
김 청장은 의약품 특허전략 지원에 이어 특허분석을 통한 산업계의 핵심기술확보 방안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술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의 기술수준과 약점·강점 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허청은 빅3 등 신산업분야 특허분석을 확대해 유망 R&D과제를 도출하고 특허전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지난 4월 시행된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라 수립되는 부정경쟁방지·영업비밀보호 5개년 기본계획과 관련," 지난 5월 출범한 '부정경쟁방지·영업비밀보호 기본계획수립 추진단'이 해외기술유출방지대책 및 기술경찰 수사강화, 민형사소송제도 개선 등 기술유출피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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