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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中헝다그룹 리스크 여파에 급락세..닛케이지수 3만선 깨져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1 10:30

수정 2021.09.21 10:30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일본 증시가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그룹에 대한 파산 우려에 급락중이다. 닛케이225지수는 1주일 반 만에 3만선이 깨졌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9.35포인트(1.97%) 하락한 2만990.70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1.55포인트(1.98%) 떨어진 2058.62를 기록중이다.

중국 헝다그룹의 자금 조달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일본 증시 역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매도세가 파급되고 있다.

해운과 기계, 철강 등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업종에서 매도가 벌어지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5.63%), 키엔스(-2.74%), 도쿄일렉트론(-2.54%), 키엔스(2.74%), 다이킨공업(3.71%)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그룹 모두 하락세다.


니혼게이자이는 "과도한 부채로 자금 조달 어려움에 빠진 중국 헝다그룹의 경영 위기가 세계 금융·주식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며 "주가 상승에 자만하고 있던 시장에 치명적이지만 간과하고 있던 '회색 코뿔소'가 날뛰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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