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점 흐리지 말고 즉각 '특혜 의혹' 진실규명하라"
원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의 ‘지사찬스’ 논란처럼 당시에 ‘시장찬스’를 남발했던 것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이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고 사과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진실규명 요구는 뭉개며 이낙연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기이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면서 "사건의 논점을 흐려 어물쩍 빠져나가려는 ‘미꾸라지’ 이재명 후보가 적반하장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100만 성남 시민에게 5천5백억을 돌려드렸다며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7명이 4천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챙겼다"면서 " ‘치적 자랑’하려다 ‘역대급 의혹’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특혜 가능성이 의심된다는 국민 의견이 과반을 넘어섰다. 이재명 후보가 진실규명에 즉각 나서야 하는 이유"라며 혹여 국민마저도 이재명 후보 자신을 음해하려는 세력으로 몰고 가지는 않겠죠?"라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는 아울러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은 이재명 후보 본인"이라며 "즉각 국민의 부름에 응답하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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