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예술열차 안산선 27일개막…'추억✕공동체, 사리역'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4 06:17

수정 2021.09.24 06:17

사리포구 풍경.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사리포구 풍경.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문화재단이 예술열차 안산선 두 번째 정차역인 사리역에서 추억✕공동체라는 주제로 ‘사동, 이야기를 꺼내다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27일부터 10월3일까지 수인분당선 사리역사 내에서 진행된다.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시를 관통하는 4호선 및 서해선을 중심으로 역사공간 특징을 살려 특화된 경기도 문화의날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수인선 노선을 확장해 사리역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사동 사람들, 사리포구 추억, 사동의 어제와 오늘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사동 역사와 기록을 아카이빙하는 지역 커뮤니티 단체 ‘사동지역사모임’, ‘청소년열정공간 99℃’, ‘마을공동체 공간 1℃’와 협력 기획했다.
새로운 접점이나 관계를 탐색 포용하는 시각예술 기반 정철규 작가가 전시 큐레이팅을 맡았다.

1995년 12월31일 퇴역하는 수인선 협궤열차.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1995년 12월31일 퇴역하는 수인선 협궤열차.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사동지역사모임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을이 그저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니라 우리 삶이자 사람이 공존하는 곳이고, 삶이 깊이 녹아있는 곳임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문화재단 예술열차 안산선 담당자는 “이번 전시가 사동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사동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동의 여러 커뮤니티 단체와 협력한 프로그램이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1987년 사리포구 물량장 풍경.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1987년 사리포구 물량장 풍경. 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사리역에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 문화의날 사업으로 선정된 예술열차 안산선은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기도-안산시-한국철도공사에서 후원한다.


한편 예술열차 안산선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안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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