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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사실상 결선투표 물 건너가...경선 후유증 없다"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12:17

수정 2021.09.27 12:17

 "큰 흐름의 이재명 대세론 유지...이낙연 추가 득표지역 남지 않았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3.12/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여당 대선 경선 구도에 대해 "큰 흐름의 이재명 대세론은 유지되고 있다. 사실상 결선투표도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선투표를 가는 경우의 수가 유일하게 가능했던 것은 이낙연 후보가 호남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50% 밑으로 끌어내렸어야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남까지 경선을 끝냈는데도 누적 득표율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율을 막지 못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낙연 후보가 다시 득표할 지역이 남아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전날 전북 순회경선까지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53.01%(34만1858표)로 1위, 이낙연 후보가 34.48%(22만2353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여당 경선 과열로 본선후보 선출 뒤에도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감정이 상하신 분들이 분명히 있지만 원팀으로 가야 한다는 대는 다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4년전 대선 분위기를 예로 들며 "2017년 대선 경선에서도 친문 진영의 지지자들이 안희정 당시 후보와 이재명 후보를 좀 불편해했지만 끝나서 완벽하게 원팀으로 활동했다"고 부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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