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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아름다움이 메타버스로’...가을 한복문화주간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7 08:58

수정 2021.10.07 08:58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11일부터 17일까지 ‘한복과 어울리다’를 주제로 ‘2021 가을 한복문화주간’ 행사를 연다.

‘한복문화주간’은 2018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지자체와 함께 한복문화를 주제로 체험, 전시,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이다. 지난해에는 참여 지자체가 10월에 수해를 입어 행사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올해 봄과 가을, 두 차례 열게 됐다.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대면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대신 메타버스와 해외에서도 한복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전국 11개 지역에서 한복과 지역문화를 접목한 비대면 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올해 ‘봄 한복문화주간’ 동안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케이팝X한복’ 전시회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라이브플라자 지하2층)에서 ‘케이드라마X한복’ 전시회 ‘한복정원’을 연다.


‘성균관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안시성’ 등 유명 사극 드라마와 영화 의상을 맡아 온 이진희 감독이 연출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창덕궁 부용정의 사계를 본뜬 공간을 배경으로 각 계절에 어울리는 영화와 드라마 속의 한복 의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한복정원’ 전시 공간에서는 13일, 한복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복사랑 감사장 수여식’을 진행한다.

확장 가상 세계 공간인 ‘네이버 제페토’에서도 11일부터 다양한 한복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복문화주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페토’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코인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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