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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버킷스튜디오,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계획 소식에 강세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07 10:15

수정 2021.10.07 10:15



[파이낸셜뉴스] 오징어게임 대표 테마주로 거론되는 버킷스튜디오가 시즌2 제작 계획 소식에 강세다.

7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버킷스튜디오는 전일 대비 125원(+3.21%)상승한 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7.7% 상승한 419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역대 최고 K드라마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오징어게임이 시즌2 제작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황동혁 감독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는 경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계획을 말했다. 또 “팽이치기, 땅따먹기, 우리집에왜왔니 등의 게임도 있어 그런 류의 게임들이 고려될 것"이라고 전했다.


작품 속 성기훈 역할을 맡은 주인공 이정재도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 황 감독과 시즌2 계획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들이 촬영 때부터 황 감독에 시즌2를 기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했다"면서 “지금은 기획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실제 버킷스튜디오는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지분 15%를 보유한 대주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 기반 중심의 콘텐츠 부가 판권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영화·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0년대에 들어 ‘건축학개론’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상업영화뿐 아니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독립영화 제작까지 투자를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등 관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이정재는 첩보 액션 영화 헌트(가제)의 주연과 연출, 공동제작까지 맡아 충무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헌트'는 안기부 에이스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
같은 소속사 배우 정우성도 출연해 차기 흥행작으로 떠오르며 아티스트컴퍼니 투자사인 버킷스튜디오의 동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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