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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첫 '격정적 키스신'때 상대남에게 '혀를 쓰냐?' 물었다"

뉴스1

입력 2021.10.13 11:59

수정 2021.10.13 14:05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지현우와 이세희가 키스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혀 듣는 이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주인공 지현우, 이세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현우는 가장 로맨틱한 키스신으로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 최강희와의 키스신을 꼽았다.

이어 키스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지현우는 "드라마 시간대별로 키스신 노하우가 다르다"며 "주말은 아무래도 연령층이 어르신이 많으니까 불편하시지 않게 수위를 조절한다. 가족드라마니까 키스신 나올 때 '물 떠와라' 안 할 수 있게. 입술은 닿는다. 하지만 심야에 나오는 드라마는 사실적으로 많이 한다.
연인들이 하는 것처럼 세게 한다. 그렇게 노력한다. 한 컷에 끝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 지현우는 '가슴에 손을 얹고 사심이 들어간 적이 있냐. 연기인데 마음에 뺏긴 적이 있냐. 집에 와서도 생각이 났냐'는 질문에는 "그 순간에는 감정 몰입이 되면 당연히 떨린다. 모두가 숨죽여 보고 있는 상황이라 민감해진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이세희도 "키스신을 찍어본 적 있냐"는 정형돈의 물음에 "찍어본 적이 있다"며 "하지만 첫 촬영에 티를 내고 싶지 않았다. 대본에 '격정적인 키스신'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혀를 쓰나?' 싶었다"고 밝혀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그러면서 "너무 고민됐다. 상대가 연하였는데 처음 키스신하는 티를 내고 싶지 않았다. 슬쩍 물어봤다. 격정적인 키스신인데 혀를 쓰나? 했더니 '누나 무슨 소리예요. 키스신 때 혀를 쓰면 큰일 나죠' 그러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정형돈은 "키스신을 앞두고 양치를 하냐 가글을 하냐 껌을 씹냐"라고 물었고, 이세희는 "저는 셋 다 한다.
너무 걱정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지현우는 이에 "저는 양치만 한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역시 베테랑(노련자)은 다르다"라고 감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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