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주유소 휘발유 가격 4주 연속 상승…전국 평균 1687.2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6 20:54

수정 2021.10.16 20:54

서울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으로 상승하고, 상승폭도 일주일 만에 리터당 30원 가까이 치솟았다. 최근 국가유가 급등에 따라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28.3원 오른 리터당 1687.2원을 기록했다.

전날 기준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10.2원,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리터당 1792.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은 것은 2014년 말 이후 7년 만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9월 말부터 지속해서 상승했다. 특히 9월 넷째주부터 주간 상승폭이 0.8원→1.9원→8.7원→28.3원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9원 상승한 리터당 1772.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5.4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64.0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56.7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94.7원이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9.2원 상승한 리터당 1483.6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82.0달러로 지난 주보다 2.8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에너지 공급 부족 사태의 지속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 원유 생산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