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양산부산대병원-UNIST 연구팀, 파킨슨병 진단 정확도 높여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7 04:41

수정 2021.10.17 04:41

양산부산대병원 이재혁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조형준 교수, 이한솔 박사(왼쪽부터).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이재혁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조형준 교수, 이한솔 박사(왼쪽부터). 사진=양산부산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양산부산대병원 신경과 이재혁 교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조형준 교수와 이한솔 박사 연구팀은 중뇌 흑질의 철분 분포를 자화율 자기공명영상(susceptibility MRI) 기법들로 획득한 후 흑질의 세부 부위별로 비교 분석해 파킨슨병의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고 17일 밝혔다.

중뇌 흑질의 과도한 철분 침착은 파킨슨병의 특징적인 병리 소견 중 하나다.

연구를 주도한 이재혁·조형준 교수, 이한솔 박사 연구팀은 "중뇌 흑질을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 세분화하고, 자화율 MRI 기법들을 상호보완적으로 분석한다면 파킨슨병의 진단과 추적에 크게 도움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인 인공신경망을 도입해 파킨슨병 영상진단 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지 'Radiology (영향력 지수: 11.105)'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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