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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공병 반납하면 포인트 적립"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18 09:05

수정 2021.10.18 09:05

신세계인터내셔날

[파이낸셜뉴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 공병을 반납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집에서 무료 방문 수거를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제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S.I 포인트를 적립해 줘 쓰레기도 줄이고 적립금도 받을 수 있는 1석2조의 행사다. 온라인을 통한 수거 신청은 이날부터, 오프라인 매장 수거는 25일부터 진행된다.

이번 공병 수거 캠페인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브랜드 로이비, 연작, 비디비치 등을 비롯해 수입 뷰티 브랜드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가란시아, 메모 파리 등 총 23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브랜드나 구매처에 관계없이 교차 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바이레도 매장에서 비디비치 제품의 공병을 반납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 매장에 방문해 깨끗이 씻은 공병을 제출하거나 온라인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공병 3개를 모아 포장한 뒤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 내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테라사이클 회원 가입 후 공병 수거를 신청하면 된다.

플라스틱 용기와 향수 등의 유리 용기, 핸드크림과 선케어 등 튜브형 용기에 한해 반납이 가능하며, 색조 제품과 샘플 및 증정품, 마스크팩 시트, 파우치 등 재활용이 어려운 기타 재질은 제외된다.

동참하는 고객에게는 S.I.포인트가 적립된다. 첫 참여 시 5000점이 특별 적립되며 이후 공병 1개당 1000점씩 적립된다.
인당 일 최대 5개, 월 10개, 연간 50개까지 반납할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화장품 공병 수거를 통해 연간 약 10t 이상의 화장품 공병이 재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공병 수거 외에도 제품 생산 단계부터 포장재를 감량하거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소재를 적용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친환경 경영을 위한 혁신과 진정성있는 변화를 통해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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