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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전락 日공주 신혼집은 월세 535만원 뉴욕 원룸, 맞벌이 한다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4 05:00

수정 2021.11.24 09:52

파파라치가 찍은 쇼핑 사진 공개 '평범한' 모습
경호원 없이 홀로 살림살이 쇼핑
남편은 변호사 시험 불합격 당분간 백수
[파이낸셜뉴스]

코무로 마코 전 일본 공주. /사진=로이터뉴스1
코무로 마코 전 일본 공주. /사진=로이터뉴스1

동갑내기 일반인과 결혼해 왕족 신분을 잃고 평민이 된 일본의 마코(眞子·30) 전 공주의 뉴욕 생활이 공개됐다.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서인데 일본의 전 공주 마코는 신혼집에 필요한 살림살이 마련을 위해 뉴욕의 소매상점을 찾았다.

오늘 2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무로 마코 전 공주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침실 한개의 원룸에서 거주중이다. 마코 전 공주가 살고 있는 방 한 개짜리 아파트의 월세는 4500달러(약 535만원)다.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 내에는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바비큐시설, 스파, 요가스튜디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졌다. 센트럴파크와 링컨센터 등이 인근에 있고 교통도 편리하다.


파파라치가 찍은 사진에서 마코 전 공주는 '베드배스앤비욘드' 매장을 찾아 목욕 타월, 외투 옷걸이, 바구니, 키친타올 등을 1시간 30분에 걸쳐 쇼핑했다. 그는 검정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긴 코트를 걸친 아주 평범한 차림이었다. 주변에 경호원도 보이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마코가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길을 잃어 주변 사람에게 수차례 길을 물었고 왔던 길을 몇 차례 되돌아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코 전 공주의 남편 고무로 케이는 지난 7월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고 결혼을 위해 지난 9월 일본으로 귀국했지만 결국 변호사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편, 마코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으로 일왕 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 후미히토 왕세제의 큰딸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대학 동기 고무로 게이와 결혼하고 고무로 마코로 성씨를 바꿨다.

마코 전 공주는 왕실을 떠나는 왕족에게 주어지는 일시금 15억원을 받지 않았다.
남편 고무로가 미국 변호사 자격을 따지 못하면서 마코는 맞벌이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무로는 내년 2월 이 시험을 다시 볼 예정이다.

마코 전 일본 공주가 미국 뉴욕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마코 전 일본 공주가 미국 뉴욕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쳐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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