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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에 승부수 던지는 빕스..프리미어매장 늘리기 '박차'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30 15:02

수정 2021.11.30 15:02

빕스 프리미어 서울 반포역점 모습 / 사진=CJ푸드빌 제공
빕스 프리미어 서울 반포역점 모습 / 사진=CJ푸드빌 제공

[파이낸셜뉴스] 빕스가 고급화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면서 '위드 코로나' 시대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최근 경쟁업체 인수 등으로 인해 시장 상황이 격변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빕스의 이 같은 도전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는 '서울 반포역점'과 '대구 수성교점'을 프리미어 매장으로 리뉴얼해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빕스가 오픈하는 고급화 매장이다.

새롭게 오픈한 ‘서울 반포역점’은 서울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하철 7호선 역세권에 위치해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
평일 디너 타임과 주말에는 와인과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은 부담 없이 주류를 즐길 수 있다.

‘대구 수성교점’은 228석 규모로 100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갖춘 단독 매장이다. 대구 수성구에는 대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백화점과 대학교 등이 위치해 가족 단위는 물론 20~30대 젊은 층 고객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빕스의 고급화 전략은 지난 2019년 '서울 등촌점'을 오픈하며 시작됐다. 이후 등촌점의 성공에 힘입어 꾸준히 고급화에 공을 들였던 빕스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한 이달 두 곳의 프리미어 매장을 동시에 오픈하며 '고급화 전략'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울렸다.

빕스 관계자는 "빕스 고급화를 위해 프리미어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고객분들이 프리미엄화 된 빕스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빕스의 이 같은 시도는 격변을 앞두고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업계 1, 2위를 차지하며 수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사가 새로운 변환점을 맞으면서다.

최근 bhc그룹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7월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4개월 만이다.
bhc그룹 측은 bhc그룹의 DNA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접목함과 동시에 패밀리 레스토랑을 넘어서는 외식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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