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硏 다기능 PVT 기술
충남 계룡시에 작년 말부터 적용
충남 계룡시에 작년 말부터 적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열변환시스템연구실 강은철 박사팀이 다기능 PVT 방음벽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태양광 패널은 전력생산과 차음기능, 흡음재는 단열과 흡음기능, 태양열 집열기 전열구조는 열 회수와 구조 강도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기존 노후화된 방음벽을 다기능성 PVT 방음벽 시스템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현장 시공 기법을 개발했다.
강은철 박사는 "국내 방음벽의 총 설치 길이는 약 3200㎞로, 신도시 발전 및 교통소음으로 민원이 많아져 방음벽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다기능성 PVT 방음벽 시스템 시장은 이 중 음영지역을 고려하더라도 약 1000㎞ 이상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다기능 PVT 방음벽 기술을 적용해 충청남도 계룡시에 3㎾e급 PVT 방음벽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 방음벽은 도로 방음시설의 음향성능 기준에서 소음을 차단하는 성능이 1000㎐에서 37.1㏈(기준 30㏈ 이상), 소음을 흡수하는 성능이 0.83(기준 0.7 이상)으로 기준 대비 높은 성능을 나타냈다. 또한 발전효율은 동일한 환경 설치조건에서 기존 태양광 패널 발전효율보다 6% 이상 높았다. 일반 태양광 패널은 온도가 증가할수록 발전량이 감소한다. 반면 PVT 방음 모듈은 공기유동으로 인해 기존 태양광 패널 온도보다 약 15℃ 이상 낮아 발전량이 향상됐다.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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