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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난 홍준표 "국정운영 능력담보, 처가 비리 엄단 선언"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19 22:05

수정 2022.01.19 22:05

尹, 洪에 상임고문 제안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2021.10.11. hgryu77@newsis.com /사진=뉴시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1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민의힘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 2021.10.11. hgryu77@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윤석열 후보와 만나 선거대책본부 합류 조건을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윤 후보와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글을 올려 "오늘 저녁 두시간 반동안 윤 후보와 만찬을 하면서 두가지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첫째, 국정운영 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국민불안을 해소해줬으면 좋겠다. 둘째, 처갓집 비리는 엄단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만 해소되면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선거팀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서울 모처의 한 식당에서 이뤄진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달 2일 이후 48일만이다.
윤 후보가 홍 의원에게 선대본부 상임고문을 제안했고, 홍 의원은 합류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다만 홍 의원이 제시한 조건 중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관련된 '대국민 선언' 여부는 선대본부 내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어서 홍 의원의 합류가 실현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윤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을 펼쳤던 홍 의원이 선대본부에 합류한다면, 그간 당내외에서 지적을 받아온 '원팀 부재' 문제가 일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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