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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없는 조망권’ 집 앞이 탁 트이니 집값도 탁 트이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6 11:01

수정 2022.01.26 11:01

전국 부동산 시장 소강상태 불구, ‘조망권’ 확보 단지 몸값 상승세 ‘지속’
‘똘똘한 한 채’ 트렌드 강화… 조망권 입지 ‘희소성’ 및 ‘주거 쾌적성’ 부각
신영지웰 운정신도시_반조감도
신영지웰 운정신도시_반조감도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단지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소강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의 ‘호반베르디움 더레이크 5차’(266가구)의 전용 84㎡는 지난달(12월) 6억 300만원(17층)에 거래가 이뤄지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구래동 아파트 값이 0.01%(부동산 114 기준) 상승하며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것이다. 호반베르디움 더레이크 5차는 단지 남측으로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이 있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천시 연수구 송도 국제도시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 역시 지난달(12월) 13억원(18층)에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 역시 송도 국제도시 집값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송도 센트럴파크 조망권을 갖추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이다.

청약시장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 전북 익산의 마동공원 조망권을 확보한 ‘익산 자이 그랜드파크’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6.05 대 1로 익산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북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춘천 파밀리에 리버파크’도 지난해 6월 청약에서 1순위 평균 경쟁률 31.79 대 1을 기록해 역대 춘천시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침체될수록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단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고, 조망권 역시 우수한 입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 19로 주거 쾌적성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진 만큼 조망권을 갖춘 단지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조망권을 확보한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신영은 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 3지구 A42 블록에서 ‘신영지웰 운정신도시’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의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0㎡, 총 606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바로 남측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고, 반경 약 600m 거리에 심학산 산림공원도 위치해 있다.
특히, 단지의 서측과 남측이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와 인접해 있어 탁 트인 영구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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