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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100명 탈당, 국민의힘 입당 "양심상 이재명 지지못해"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08:40

수정 2022.01.27 10:1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허은녕 울주군의원과 심규환 전 울주군 청년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2.01.26.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허은녕 울주군의원과 심규환 전 울주군 청년위원장이 26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2.01.26.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시 울주군 허은녕 군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직자와 당원 30여명이 “울산의 미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국민의힘 집권을 돕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이들은 울산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민주당 당직자와 당원 100여명 정도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군의원 활동을 하면서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런데 저는 이선호 울주군수의 독단과 밀실 행정에 맞서 예산심의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해당 해위로 내몰려 소도 웃을 억울한 제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개인적 심사 외 최근 민주당의 행태, 대선 운동 기간 이재명 후보의 거짓말과 내로남불, 울산이 처한 경제 위기 상황 등을 보면서 양심상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며 “민주당은 촛불민심에 힘입어 대통령부터 국회, 울산시장, 지방의회 모두 다수 의석을 확보했으나 권력욕에 사로잡혀 고통에 울부짖은 민심을 뒤로 한 채 울산 행정을 마음대로 주물러 왔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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