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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번째 애플 스토어, 서울 명동에 둥지 튼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7 11:46

수정 2022.03.17 11:48

가로수길·여의도에 이은 세번째 공식 매장
제품 판매 외 다양한 볼거리 제공 예고
[파이낸셜뉴스] 또 하나의 애플 매장이 국내에 들어선다. 가로수길, 여의도에 이은 국내 세번재 공식 애플 스토어(Apple Store)다.

애플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동, 그 찬란한 서울의 중심부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애플 스토어가 곧 찾아온다"며 신규 공식 매장 오픈을 예고했다.

개장 예정인 서울 중구 '애플 명동'. 애플 제공.
개장 예정인 서울 중구 '애플 명동'. 애플 제공.
앞서, 애플은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Apple 가로수길)에 국내 첫 공식 애플 스토어를 개장한 바 있다. 이로부터 약 3년 후인 2021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공식 스토어(Apple 여의도)를 추가했다.

이번 신규 명동 애플 스토어는 여의도 매장 개관 이후 1년여 만에 지어지는 공식 매장으로, 국내 애플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아울러 강남, 여의도에 이어 강북 지역까지 유동인구수가 높은 지역에 거점을 만들어 소비자 접점을 늘리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애플 홈페이지.
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명동 매장에서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특정 테마를 정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 매장을 통해 우리는 상상력과 창작열이 끊임없이 샘솟는, 누구에게나 열린 영감의 원천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당신과 우리가 교감하고, 서로에게 자극이 되어줄 이곳, 애플 명동(Apple 명동). 모두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로 환하게 빛날 이곳이 당신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개장 예정인 서울 중구 '애플 명동'. 애플 제공.
개장 예정인 서울 중구 '애플 명동'. 애플 제공.
아울러 이날 애플은 개장 전 매장을 둘러싸고 있는 특별한 외벽 바리케이드 디자인도 공개했다.

외벽 바리케이드 디자인은 명동 지역의 학구적인 역사와 학자들 사이에서 인기있던 미술 양식 '책가도'를 기념, 그 당시 명동에 거주했던 학자들에게 경의를 표현하는 의미를 담았다.


애플은 "애플만의 특징을 살려, 책가도 각 칸에는 창의성을 뽐내고 있는 사람들과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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