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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15년 판사 재직, 로펌 대표변호사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3 15:27

수정 2022.04.13 16:06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박근혜 정부때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을 지낸 이상민 변호사가 지명됐다. 이 후보자는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로 판사 출신 법조인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는 충암고-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13일 윤 당선인은 행안부 장관에 이 대표를 지명하면서 "명확한 원칙과 예측 가능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직인사와 행정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윤 당선인은 "(이 대표는) 판사출신 법조인으로서는 드물게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온 분이다. 국민 권익 향상과 공공기관 청렴도, 공직사회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헌신해 왔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북 출생(1964년생)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1987년)하고 1992년 법관(사법연수원 18기)으로 임용됐다. 서울중앙지법, 인천지법 부천지원, 서울고등법원 판사 및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대법원 부장재판연구관 등 15년 이상 판사로 재직했다. 2007년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했다. 율촌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며 국민은행 로또 이익분배금 사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처분 사건, 삼성전자와 애플의 아이폰 특허분쟁 등 대형 민사 및 특허사건에 참여했다.

정치에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회 간사,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선 국민의힘 선대위 경제사회위원장을 맡으며 윤 당선인을 측근에서 보좌했다.

정부 쪽에선 박근혜 정부때인 지난 2015~2017년 차관급인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내각 인선 발표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시민단체 기부금 모니터링·내역 공개와 관련 "장관이 되면 시민단체 상황을 살펴보고 보조금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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