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선닷컴은 판매점 사장 A씨와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통화에서 판매점 사장 A씨는 "로또가 시작된 2002년부터 이곳에서 판매점을 운영해왔다"며 "20년 만에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으로 두 명의 당첨자가 한 곳에서 나왔다는 건 주변 판매점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며 "나도 정말 신기하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당첨 결과가 공개된 뒤 자동으로 복권을 사가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조작이 의심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는 "같은 자리에서 열심히 일만 한 사람이라 그런 건 생각해보지도 못했다"며 "그저 지금의 상황이 저도 신기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판매점에서 여러 명의 당첨자가 나오는 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817회 로또 1등 당첨자 9명 중 5명은 서울 성북구의 한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월 1003회 당첨자 중 5명이 경기 동두천시의 한 판매점에서 로또를 구매했다.
다만 이들은 모두 '수동'으로 복권을 구매했다. 이 때문에 이번 1016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 '자동' 방식으로 1등을 2명 배출한 판매점이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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