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1만명이 생방송 봤다..여장한 유튜버, 채팅남 집에 초대했다가 폭행당해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4 07:44

수정 2022.05.24 10:40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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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장남자 유튜버가 채팅앱으로 남성을 속여 집으로 부른 뒤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이 남성을 쫓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여장남자 유튜버를 폭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2일 0시 1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유튜버의 아파트에 들어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 남성이 이미 달아난 뒤였다고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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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튜버가 여장을 하고 여성인 척을 하며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할 것처럼 집으로 불러들였는데, 남자였다는 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가 폭행당할 당시 실시간 방송이 진행 중이었는데 해당 방송에는 약 1만여명의 시청자가 시청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검거하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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